파라마운트 거리서 시위대-연방 요원 충돌…최루탄·부상자 발생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로스앤젤레스 전역에서 대규모 단속을 벌인 가운데, 7일 오전 파라마운트에서는 시위대와 연방 요원 간의 충돌이 발생했다. 이날 충돌은 710번 프리웨이 인근 Alondra Boulevard의 Home Depot 근처에서 일어났다. 시위대는 쇼핑카트를 도로에 던지고 차량 진입을 막는 등 저항했으며, 연방 국경수비대는 방독면을 착용하고 출동했다. 현장에는 플래시뱅과 최루탄이 터졌고, 최소 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같은 사태는 하루 전 ICE가 LA 일대에서 이민자들을 대거 체포하면서 시작됐다. 당시에도 연방 구치소 앞에서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경찰은 최루탄을 사용해 시위를 해산시켰다. ICE는 이번 작전에서 이민법 위반 혐의로 4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캘리포니아 최대 노동조합인 SEIU의 회장도 포함돼 있으며, 그는 연방 요원 업무 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연방 당국은 이번 단속이 “위험한 범죄자”를 대상으로 했다고 주장했지만, 지역사회와 정치권에서는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카렌 배스 LA 시장은 “이번 단속은 도시 전체에 공포를 조장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ICE는 최근 단속을 강화하며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1,600명을 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규모 추방을 공언한 바 있으며, 단속 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외모나 출신에 따라 차별적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는 우려를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AI 생성 기사패러마운트 시위대 요원 충돌 패러마운트 거리 부상자 발생